Archive: 4월, 2010

Work : 2005.BC Card

지금까지 9년간 작지 않은 수의 제안 및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지만.. 아직까지는 이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그리 실효성은 없지만 학교 졸업하고 처음 개인상을 받도록 해준 작업이며 같이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줬다. 이 시절만 하더라도 이미지가 강한 브랜드쪽 작업을 선호하던 시기였다. 서비스 사이트는 재미없고 잘해야 본전이다란 생각을 할때.. 하지만 회사에선 내가 하기를 바랬고 나도 뭐 어렵겠어 생각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9개의 사이트 통합 아이덴터티를 4개월동안 진행하는건 나도 처음이었고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고민 하면서 작업했던 기억이…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서 감사했고 내가 고집있는 사람이란게 좋았던 기억. 나를 한 단계 더 성장 시켰던 작업…

기존의 복잡했던 서비스 사이트와는 다르게 메인을 굉장히 심플하게 가고 컨텐츠의 집중을 각 카테고리 메인으로 분산 시켰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줄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까…이것을 클라이언트에게 설득시키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던 것 같다. 또한 네비게이션은 그동안 이유없이 단순하게 데코레이션 차원에서 플래쉬로 구현했다면 여기의 네비게이션은 상당히 UX차원에서 접근하고 풀었다.. 물론 미적으로도 그리고 운영도 고려해 모델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도록 캐릭터를 만들어 친근함이란 눈 속임으로 대체했던 기억이 ㅎㅎㅎ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진행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Work : 2004.SAMSUNG DTV

2004년 한 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인거 같다.
삼성전자가 래미안 아파트에 시범적으로 디지털 IP TV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만든 서비스 사이트.. 다른 팀에서 제작 시안을 제작을 진행했었는데 한 달 동안 컨펌이 되지 않는다고 넘어온 작업. 전무보고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고 넘어온 작업이라 생각할 시간이 정말 없었다. 난 이때부터 그랬는듯.. 주어진 시간의 7할을 생각하는데 쓴다..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여튼 그쪽에서 요구한 디지털 TV의 느낌을 살려 깊이 감이 있는 Z값을 이용한 네비게이션으로 메인을 구성했고 결과는 전무 보고 때 기립 박수 받으며 통과. 밤샌 보람이 있었고 문제는 풀면 풀수록 재미있구나를 알게해준 작업.

Work : 2004.Shinsago.Renewal

신사고라는 중고생 참고서, 문제집 등을 만드는 곳. 리뉴얼 했던 작업
이것도 오래된 작업이다. 참 구체적인 이미지로 작업했던 것이라 기억에 남는다.
지금 보면 메타포 자체가 촌스럽다고 할 수 있다. 어찌나 직관적인지… 물론 직관적인 메타포를 클라이언트가 원했다. 그때는 어찌나 타협하는게 힘들던지 다른 간접적인 것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시절엔 내가 그럴 수 밖에 없었던거 같다. 제작을 하면서 칼출근 칼퇴근을 했다. 늘 제안만 하던 내가 제작을 할때는 쉬는 것이었다.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는 대신 작은 것에 재미를 줄려고 아이콘도 직접 3D로 만들고 했던 기억이…

Movie : Blind Side

블라인드 사이드…
빅 마이크. 영화를 보고 나면 잊을 수 없는 이름. 이 영화로 산드라 블록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정말 자연스러웠다. 어깨 힘을 뺀 투수처럼…
난 이런 스토리를 좋아한다. 거기다 이 영화는 실화이기까지 하고…정말 가슴이 따뜻해진다. 어릴적부터 알지도 못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것 보다 고아원 같은 곳에 찾아가 재능은 있지만 여건이 안되는 아이에게 후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사람을 키우는 것..그래서 다음 세대가 건강해지는 것. 그것만큼 값지고 보람된 일이 또 있을까…

아직까지 아름다운 세상이다.

Work : 2004.Pantech&Curitel Company Tentative

오래전 작업했던 제작 시안.
너무 오래되서 이렇게 제작을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뭔가 좀 독특한 걸 좋아하던 클라이언트.
귀국후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영화 ET처럼 사람과 폰과의 조우?? 머 그런 ^^;;
이미지 만지는 것이 즐겁기 시작했던 작업이었던 듯..

Article : Prologue

지난달 25일 마지막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시간이 될때 개인 홈패이지를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퇴사 후 영화를 다운받을때 빼고는 거의 컴퓨터를 켜지 않았기에 지금에서야 내 블로그를 만들 수 있었다. 기존에 온라인 블로그 서비스는 싫었고 아이폰에서도 볼 수 있게 하고 싶어서 다른 설치형 블로그 보다 워드프레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기존에 이용하던 호스팅 업체에서는 PHP버전이 맞지 않아서 호스팅 업체를 변경해야만 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만족이다. 이것저것 번잡스러운 것 보다 그냥 나에 대한 것을 잘 담을 수 있는 틀의 역할만 충실히 하고 플러그인을 통해 아이폰에 최적화 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척 맘에 든다.

이제 여기에 지나온 나의 시간들과 앞으로 나의 시간들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과거의 일들을 올리는게 쉽지 않겠지만 지금은 시간도 많고 의욕도 다시 샘솟기 시작하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현재의 호스팅 용량이 모자라 업데이트 하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라며 짧지만 어려웠던 발걸음을 땐다.

며칠 후 작업을 많이 올리게 되면 이 글도 수정할 것 같다